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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원 이야기] 나르시시즘(Narcissism) — 물에 비친 자신을 사랑한 소년의 이름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한 사람의 이름이 언어 속에 영원히 살아남았습니다. "그 사람 너무 나르시시스트야."한 번쯤 들어보셨을 말이죠. SNS 피드를 끝없이 채우는 셀카들을 보며 "요즘은 나르시시즘의 시대야"라고 말하는 걸 들어보신 적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 단어, 나르시시즘(Narcissism)이 단순히 '자기애(自己愛)'를 뜻하는 심리학 용어가 아니라, 2,000년도 더 전에 실제로 존재했다고 믿어진 한 소년의 이름에서 출발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소년의 이름은 나르키소스(Narcissus). 그리고 그의 이야기는 아름다움과 비극이 어떻게 하나의 단어 속에 녹아드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완벽한 예랍니다.🐧 나르키소스(Narcissus)는 누구였을까요? 그리스 신화 속 나르키소스는 강의 신 케.. 2026. 5. 21.
[영어 어원 이야기] boycott 어원과 뜻 — 한 사람의 이름이 영어 사전에 남은 이야기 어떤 단어들은 사전 속에 사람을 품고 있다. boycott 뜻이 뭘까? "We should boycott that brand." 이 문장을 처음 접한 학생들은 보통 boycott을 그냥 '불매운동하다'라는 동사로 외운다. 하지만 boycott 어원을 파고들면 단순한 뜻 그 이상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단어의 뒤에는 실제로 존재했던 한 사람 — Charles Cunningham Boycott — 의 이름이 숨어 있다. 그것도 그가 죽은 지 100년이 넘도록, 그의 성(姓)이 영어 사전 안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이런 단어를 언어학에서는 '에포님(eponym)', 즉 인명 유래 단어라고 부른다. 영어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에포님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boycott은 탄생 배경이 특히 드라마틱하다. 👤 b.. 2026. 4. 30.
[영어 어원 이야기] "별거 아닌 것"이 원래 삼거리 수다에서 왔다 — Trivial의 뜻밖의 탄생 "이거 trivial한 문제야.""에이, 그게 무슨 대수야." 영어권에서도, 한국에서도 자연스럽게 쓰는 표현이죠.그런데 이 trivial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2,000년 전 로마의 길거리 수다가 나옵니다. 세 갈래 길에서 시작된 이야기고대 로마를 상상해보세요.포장된 도로가 뻗어있고, 세 갈래 길이 만나는 광장. 시장 아주머니, 병사, 상인, 농부가 지나다니며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곳. 오늘날의 편의점 앞, 버스 정류장 같은 장소였습니다. 라틴어로 이 "세 갈래 길"을 이렇게 불렀습니다. 🔠 tri(셋) + via(길) → trivium(트리비움) 삼거리 수다 = 별거 아닌 이야기 그 삼거리에서 오가는 이야기들을 떠올려보면요."어제 누가 누구랑 싸웠대", "저 집 아들이 장가간대", "요즘 빵값이 올.. 2026. 4. 22.
[영어 어원 이야기] 월급(Salary)은 왜 ‘소금’에서 시작됐을까? 뜻밖의 유래! 월급날, 왜 이렇게 애타게 기다려질까?“오늘은 월급날인데, 왜 아직도 알림이 안 와?”아마 당신도 스마트폰만 몇 번이고 확인했을 거예요.그런데, 우리가 매달 받는 salary(샐러리). 이 단어가 ‘소금’에서 유래됐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Salary의 어원: 고대 로마, 소금이 돈이었다고대 로마 시대, 소금은 곧 생존이었습니다.고기를 저장할 때더위에 탈진하지 않기 위해음식의 맛을 내기 위해모든 게 소금 없이는 불가능했어요.그래서 소금은 화폐처럼 쓰였고, 매우 귀중했죠.로마 병사들의 급여는 'salarium' 로마 병사들은 매일 생사를 오가는 전쟁터에서 싸우고,그 대가로 소금을 살 수 있는 돈, 바로 salarium(살라리움)을 받았습니다. 🔠 sal(소금) + -arium(~에 관련된 것) → sa..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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